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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

아이랑 전시 볼 때 알면 좋은 꿀팁! (feat.전시관람팁, 전시예절, 작품감상법)

by 튼튼mom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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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박물관, 미술관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박물관, 미술관은 교육적인 역할과 더불어 즐거운 경험을 체험하도록 한다. 그래서 주말이나 방학에 박물관, 미술관은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그렇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생소한 전시도 많고 이해하기 힘든 작품들도 많아서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와 전시를 보러 갔을 때 기본적으로 알아 두면 편한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이랑 시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 전시 종류

 

[박물관]

역사적 유물, 예술품, 고고학적 자료, 학술적 의의가 싶은 자료를 수집, 보존, 진열하고 대중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일반 대중의 교육 위한 사회교육 기여의 목적을 가진 시설을 말한다.  미술 박물관, 역사박물관, 과학박물관, 민속박물관 등 내용에 따라 나뉜다. 

[미술관]

박물관의 하나로 회화나 조각, 공예품 등 미술작품을 전문적으로 수집, 감상, 연구, 보존 및 전시한다. 

 

[화랑(갤러리)]

작품을 구매, 전시, 판매하는 곳이다. 화랑은 미술품을 가치를 결정하는 1차 미술 시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술사에서도 화랑은 새로운 미술을 후원하고 인정받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아트페어]

여러 화랑이 같은 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홍보하여 판매와 촉진을 돕는 행사이다. 판매의 목적을 가지고 아트 딜러나 수집가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화, 조각, 공예 등 예술작품의 전반이 대상이 된다. 

 

[비엔날레]

2년마다 열리는 국제미술전을 말하며 현대미술의 속성이 강하다. 아트페어가 상업적인 목적이 가아하다면 비엔날레는 예술적인 교류의 목적이 조금 더 강하다. 도전적이고 전위적인 미술활동을 장려하고 시대의 새로운 미술을 위한 신진 미술가들을 발굴,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3년마다 개최되는 트리엔날레도 있다. 

 

아이랑 박물관, 미술관 체험시 알아두어야 할 용어

 

[큐레이터]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유물이나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살피다', '관리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큐라'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박물관 큐레이터와 미술관 큐레이터로 나뉜다. 큐레이터는 연구, 교육, 홍보, 전시 기획 등 담당하는 분야가 다양하다. 

[도슨트]

큐레이터와 도슨트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큐레이터는 기획, 관리자라고 생각하면 되고 도슨트는 전시를 설명해 주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반 고흐' 전시회에서 전시 자체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큐레이터이고 전시의 내용을 서명해주는 사람은 도슨트이다. 각 전시마다 도슨트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작품을 둘러보며 설명을 해준다. 요즘에는 오디오 도스트가 있어서 큐알을 찍으면 해당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시에서 도슨트의 역할은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 충분히 작가의 의도나 생각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작품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 더욱 전시에 몰입하게 되고 작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도슨트를 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와 미술작품 감상하는 팁 :  작품감상법, 관람예절

 

[작품 캡션읽는 법]

작품 캡션은 작품 옆에 부착된 작은 정보이다. 보통 왼쪽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고 전시에 따라 붙어있지 않고 책자로 안내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작품의 제목, 제작연도, 작품 크기, 작품의 재료 등에 대해 표기되어 있으며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나 사람의 이름을 기입하기도 한다. 작품 캡션은 일정한 양식에 따라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작가의 이름, 제목, 작품의 크기, 재료, 제작연도 순이다.

 

작품 캡션은 관람자에게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아이와 작품을 먼저 마주하게 된다면 작품의 캡션에 나온 정보를 이용해서 감상한다면 좀 더 유의미한 감상이 된다.

 

아이와 함께 캡션을 이용해서 감상할 수 있는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제목)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  왜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너라면 어떤 제목을 지어줄거야? 

(재료) 이 작품은 무엇으로 그려(만들어)졌을까? 작가는 왜 이 재료를 사용했을까? 이런 재료로도 작품을 만들수 있구나~, 네가 이 재료를 사용한다면 무엇을 그리고(만들고) 싶니?

 

[전시 동선]

전시에 따라 동선이 다양한 곳도 있고 한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전시 공간의 구조에 따라 전시기획에 따라 동선이 달라지게 된다. 자유로운 동선을 가진 전시실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길이 두 갈래로 나눠지거나 다양한 방을 오갈 수 있는 구조의 형태가 많다. 이런 경우는 관람자가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미적인 경험을 능동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정해진 틀 없이 이동하면 된다.

 

반면 전시실의 구조가 복도형으로 한쪽 방면으로 지나가야하는 구조거나 일반적인 방의 형태는 동선이 다양해지면 관람자들끼리 부딪혀 서로의 감상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바닥에 화살표시를 해서 관람자들의 동선을 유도한다. 코로나 이후로는 관람객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이러한 형태의 전시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아이와 전시에 갔을 때에 전시실의 상황을 보고 이러한 동선의 종류를 알려주고 자유로운 동선이면 아이가 스스로 작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일률적인 동선이라면 동선의 방향에 따른 작품의 순서나 전시의 전개를 보며 전시의 의도를 유추해볼 수 있겠다.

 

[전시 예절]

1. 작품을 볼 때는 표지선을 지켜 작품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작품을 만지지 않는다. 단, 작품에 따라 관객 참여형 작품도 많다. 이런 경우의 작품은 관객이 참여했을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본다. 관람하는 행위 자체도 작품의 일부인 것이다. 작가가 의도한 참여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가 작품이 되는 경험을 아이와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2. 전시의 성격에 따라 사진 찍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전시도 많다. 그리고 사진이 허용되더라도 플래시는 끄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삼각대, 셀카봉도 관람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금지이다. 

 

3. 전시실에서 뛰거나 크게 소리를 내는 것도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 아이는 보호자의 손을 잡고 관람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인기 있는 전시는 붐비기 때문에 보호자가 아이가 안전히 관람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5. 음료, 음식물 반입금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기도 하고 자칫 작품 훼손 문제가 있으니 음료와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쾌적한 전시환경일 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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